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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시험에 대한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의견서

운영자2020.07.06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시험에 대한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의견서



의학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 및 임상시험은 꼭 필요한 의학의 한 요소입니다. 기존 치료보다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거나 또는 추가적인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약효를 찾아내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비대증에서 탐술로신과 한약제 병용투여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의 개선에 대한 임상 시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의 특성상 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임상 시험의 결과에 상관없이 임상 시험을 했다는 사실 만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빌미가 되어 수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못하고 전립선암 진단도 늦어질 수 있다면 국민건강에 미칠 악영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의학 연구에 있어 환자의 안전성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데,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는 물질과의 병용투여를 인간 대상의 의학 연구에 사용한다는 것이 윤리적으로 용인이 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임상시험에 쓰인 한약에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대부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같이 쓰여진 한약을 수년간 함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을지에 대한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치료 외에 수술적 치료 필요성 여부도 판단해야 되는 질환이므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의학에서 소위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질환 중에 일부 한의학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인한 부작용 및 국민 의료비 지출을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의학자가 순수하고 좋은 학문적 의도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더라도 결과의 쓰임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이에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의 전립선비대증에서 탐술로신과 한약제 병용투여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의 개선』에 대한 임상시험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충분한 입장 표명이 필요함을 밝힙니다.


2020년 7월 3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회장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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